2. 언제까지 이탈리아에 머물 수 없습니다. 그가 주는 배려가 영원하다는 기약 따위는 감히 바라지도 않았습니다. 어쩌면 난 베푼다는 이름표에 빠져 내가 도왔던 사람들을 불쌍하게 여겼던 것이고, 이제는 내가 깊은 연민의 주인공이 된 것일 뿐이에요.— 사해 (@giohaine) May 8, 2024
Read more문득 하늘의 말로가 궁금해져 답지 않게 창문을 열고 한참 바라보았다. 수놓은 은하수 사이에 황도십이궁의 자리를 찾고 있었는데 가장 가까운 달에게 자꾸 눈길이 간다. 사랑을 하면 빛이 난다고 하는데 달은 누가 그리 좋길래 영원할 것 같은 빛을 내어 주는지.— 사해 (@giohaine) May 7, 2024
Read more2. 구태여 바라지 않아도 당연하게 감싸오던 온기, 영원이라는 단어를 붙여 종결하였던 당신들의 사랑이 죽어버린 언어로는 탐할 수 없어요.— 사해 (@giohaine) May 6, 2024 https://t.co/0JTDaKk9EA— 사해 (@giohaine) May 6, 2024
Read more비가 이렇게 오는 날에는 빗소리 외에 다른 소리가 거의 안 들려요. 끝없이 고요하고, 고요한 그런 감각이 좋습니다. 소란스러운 제 마음을 침묵하게 만들어 주는 날입니다. 여기 온 지 한 달이 되어가는데 저는 여전히 그 날만 붙잡은 채, 흘러가는 빗방울에 먼저 간 사람들의 모습만 담고 있어요.— 사해 (@giohaine) May 5, 2024
Read more아이가 된 지오토 님의 모습을 보니 어렸을 때 가족들과 함께 보냈던 추억들이 생각 납니다. 어머니는 항상 이맘 때 저희 남매에게 직접 만드신 케러웨이 케이크를 주셨습니다. 동시에 유모는 타임을 넣은 버터와 함께 곁들여야 한다며 예쁜 틀에 눌러 내오셨어요.— 사해 (@giohaine) May 4, 2024 https://t.co/ruyF1z7zqz— 사해 (@giohaine) May 4, 2024
Read more지오토 님은 저를 데리고 오신 후로 성에서 제일 높고 햇살이 잘 드는 방을 주셨어요. 창문을 활짝 열고 내려 보면 넓은 정원이 보이는데 지오토 님이 그의 패밀리 분들과 얘기를 나누는 모습을 종종 보곤 한답니다. 하지만 그들이 눈부신 건지 햇살이 눈부신 건지 오래 보고 있는 게 힘들어버려서… .— 사해 (@giohaine) May 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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